영아기 두뇌발달의 중요성
영아기는 두뇌와 인지적 발달에 있어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사람의 두뇌에는 약 1,000억 개의 신경세포가 있다.
신경세포는 임신 7개월경에 완성되어 신생아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것으로,
성장하면서 그 수가 점점 줄어든다.
아기가 출생 후 여러 경험을 하면서 세포들 사이에서는 상호 연결이 이루어진다.
1,000억 개의 각 신경세포가 약 10,000여 개 이상의 다른 신경세포와 연결을 맺을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뇌는 1,000조 개 이상의 신경 연결이 가능하다.
학습의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이야기다.
신경과학의 연구에서는 아동의 뇌 발달은 90%가 5세 전에 이루어지고,
이 시기에 외부 환경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받는다고 한다.
출생 이후 3세까지는 매 초 백만 개의 새로운 신경세포 연결이 일어날 정도로 뇌 활동이 활발하며,
영아기에 뇌의 특정 부분이 손상되는 경우에도 그 영역의 기능을 다른 영역에서 대신 수행하는 '가소성'이 나타난다.
이 가소성은 두뇌발달의 민감기가 지나면 일어나지 않는다.
민감기는 2세에 시작되어 대략 만 6-7세경에 끝나는데, 특히 이 시기를 놓치면 발달시킬 수 없는 기능들이 있다.
감정조절, 청각, 시각능력이 바로 그것이다.
1. 감정조절
감정조절이란 자신의 감정을 모니터하고 조절하는 능력인데, 발달 과정에서 아주 중요하다.
사회적 관계 형성, 학업,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감정조절의 민감기는 출생부터 2세까지로 추정된다.
이 기간에 방법을 습득하지 못하면 그 이후 감정조절이 쉽지 않다.
루마니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세 전에 입양되어 정상적인 돌봄을 받은 아동의 경우
감정, 정서 조절 능력이 고아원 시설 생활을 하지 않은 아동들과 비슷했다.
그러나 고아원에서 부모의 돌봄 없이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맺지 못한 아동의 경우
사회생활에서의 정서조절에 어려움을 보였다.
감정조절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아동기의 사회적, 정의적 학습을 통해 정서지능을 높일 필요성은
그 어떤 교육보다도 크다고 할 수 있다.
2. 청각
절대음감이란 어떤 음을 들었을 때 음의 높낮이를 구분하여 인지하고 소리 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4-6세에 음악 훈련을 시작한 아동은 절대음감을 갖출 가능성이 높지만,
9세 이후에 훈련이 이루어진 경우에는 도달하기 어렵다고 한다.
또,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인 아동의 경우 외부로부터 청각 자극의 입력이 없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나 3-4세 전에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통해 청각정보에 노출된 경우에는 말을 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3. 시각
시기능 장애는 각 장애별로 결정적 시기가 다르다.
시력은 출생부터 발달하여 3-5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달한다.
한편 입체시는 2세에 결정적 시기가 끝나고, 약시는 생 후 몇 개월부터 7-8세 사이가 민감기이며 그 이후에는 완치가 어렵다.
이렇게 시력의 발달은 10세 이전에 완성되며, 그 이후에는 치료를 통해서도 시력 발달이 되지 않는다.
또 다른 예로, 연구에 따르면 출생 직후 영아의 한쪽 눈을 일정 기간만 가려도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고 한다.
결정적 시기 동안 외부 자극의 부재가 시신경 회로 형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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