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후 숙취가 나타나면 두통, 근육통, 구토, 현기증, 갈증, 피로감과 같은 신체적 증상뿐 아니라 집중력 저하, 초조 및 우울, 수면 패턴 변화 등의 정신적 증상이 수반된다.
이러한 숙취는 왜 나타나는 걸까?
숙취가 나타나는 이유
우리의 몸에 알코올이 들어오면 최종적으로 간에서 분해된다.
간은 ADH(알코올 분해 효소)를 분비시켜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바꾸고, 아세트알데히드는 다시 ALDH(알데히드 분해 효소)에 의해 산화, 분해 된다.
그러나 ALDH가 적게 분비되거나 이 효소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아세트알데히드를 잘 분해시키지 못하게 된다.
결국 체내에 아세트알데히드가 오래 남아있게 되고, 심장, 소뇌, 대뇌 등을 자극해 심한 숙취를 유발한다.
ALDH는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숙취해소음료, 효과 있나
숙취를 빠르게 해소하고 싶다면 체내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빠르게 제거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숙취해소음료를 구입하여 마시기도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숙취해소음료는 숙취해소 효능을 인정받은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
숙취해소음료에 들어있는 대표적 첨가물로는 헛개나무(지구자, 지구목), 칡(갈근, 갈화), 인삼, 홍삼, 오리나무, 진피(귤껍질), 오가피 등이다.
헛개나무, 갈근 등은 간을 보호하는 생약제로, 아세트알데히드의 농도를 낮춘다고 인정받은 식품은 아니다.
물론 간의 기능이 좋아지면 알코올로 인한 피해를 덜어줄 수는 있겠지만 숙취 유발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농도를 직접적으로 낮춰 숙취를 해소시키는 것까지는 하지 못한다.
아울러 숙취해소음료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있다.
혈중 당류가 부족하면 숙취가 야기되는데, 당분이 높은 음료를 마심으로써 알코올 해독을 위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서이다.
이 때문에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비만 환자는 숙취해소음료를 복용할 때 좀 더 신중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숙취해소음료가 알코올 해독을 도와줄 수는 있지만, 손상된 위점막을 보호하는 능력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숙취해소음료를 마신다고 하더라도 속 쓰림, 구역감, 설사 같은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니 제품에 의존하지 말고 가능한 한 술을 조금만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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