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남자가 코로나 감염 완치 이후 5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마른기침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흉부 X-RAY와 CT검사를 했지만 폐에는 어떠한 이상이 없었다.
이 환자는 위내시경을 통해 역류성식도염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PPI라는 약제를 1달 이상 복용을 하자 기침 증상이 빠르게 호전됐다.
기침은 지속 기간에 따라 3주 이하면 급성기침, 3주 이상이면 만성기침이라고 한다. 보통 3주가 지나도 기침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기침 원인을 잘 찾아야 한다.
성인의 만성기침 3대 원인은 후비루증후군, 기침이형성천식, 위식도역류가 있으며 이외로 흡연이나 기관지확장증으로 인해 기침이 유발될 수 있다.
약제유발기침, 신임성 기침 등도 흔하다 중등도 이상의 질환인 만성기관지염, 폐암, 심부전 등 원인은 다양하다. 환자들이 두 가지 이상의 원인들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만성 기침 진단에서 병력청취가 중요하다. 후비루증후군은 콧물이나 코막힘이 자주 동반되며 천식은 주로 밤에 심한 기침이나 천명음, 아토피 병력이 있다.
위식도역류는 가슴이 쓰림과 신물 올라옴, 신트림, 인후부 불편감이 있다.
만성 기관지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점차 심해지는 호흡곤란이나 흡연력이 있다. 또한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 중에도 기침유발 약제가 있을 수 있다.
진단검사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한다. 일단 흉부 방사선 검사를 시행한다. 검사에서 이상이 있다면 소견에 따라 객담검사, 컴퓨터단층촬영, 기관지내시경 등을 포함한 검사들을 시행한다.
위와 같은 검사에서 별 다른 이상이 없다면 흡연에 의한 기침이 의심되면 금연을 권하며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 복용이 의심되면 약제복용을 중단하고 약 4주 정도 호전 정도를 관찰한다.
흡연과 약제에 관련이 없는 기침이고, 정상 흉부방사선 소견을 보이면 후비루증후군, 천식, 호산구성 기관지염, 위식도역류 질환을 고려하여 관련 검사를 실시한다.
각 원인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에도 효과가 없으면 두 가지 또는 세 가지 원인이 되는 만성기침일 가능성을 고려하고 진단하는 것이 좋다.
질환별 치료는 다음과 같다. 식도위역류에 의한 기침의 경우 프로톤펌프억제제(PPI)라는 산역류억제 약물로 치료를 한다. 1달 이상 약물치료로 기침이 상당 부분 호전된다.
역류성식도염은 후비루증후군과 천식이 없는 만성기침 환자들의 약 절반 정도가 가지고 있으며 기침 만이 위식도역류의 유일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 부분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가슴 쓰림, 흉통, 목소리 변화, 목에 무언가 걸려있는 느낌, 목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위식도역류에 대한 약물을 선택해 2주 이상 치료하면 효과가 나타나며 약물요법과 함께 고단백, 저지방 식이요법, 취침 2시간 전 금식, 카페인, 술을 피하며 생활 습관 교정이 역류성식도염 예방 및 치료에 좋다.
후비루증후군에 의한 기침은 코나 부비동으로부터 생성된 분비물에 의해 인후부의 기침수용체가 만성적으로 자극되어 발생된다.
비염과 부비동염이 주요 원인이며 비염과 부비동염을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비강내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적절하게 치료해 줘야 한다.
천식에 의한 발생된 기침은 기관지에 생기는 만성적 알레르기 염증으로 주로 호산구성 염증이 자주 관찰되는데, 흔히 기침 호흡곤란 천명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기침 만이 유일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환경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등이 있다. 약물요법은 천식의 심한 정도에 따라 약물의 종류야 양을 달리한다.
흡입성 스테로이드 등의 항염증약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는 고혈압이나 심부전 등의 치료에 흔히 이용되어 온 약제로 기침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이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대게 약물 중단 후 4주 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기관지확장증에 의한 기침은 만성기침과 함께 농성 분비물이 다량 있으면 우선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상당수가 건성기침을 호소하기도 한다.
흉부 CT촬영등으로 기관지확장증을 진단하고, 경우에 따라 항생제를 투여한다. 만성기관지염은 2년 이상 연속적으로 3개월 이상의 객담과 기침이 있으며 담배를 비롯한 자극물질에 만성 노출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치료는 담배 등 기도 자극물질을 피해야 하며 흡연을 중지하면 보통 4주 이내에 호전된다.
감염 후 기침증후군도 흔하게 접하는 기침의 원인이다 바이러스나 감기등의 상기도감염 후에 정상 흉부 방사선 소견을 보이고, 일시적인 기도 염증이나 기도과민성으로 장기간 기침이 발생할 수 있다.
기침은 질환을 대표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다. 기침의 지속기간이 3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기침이라 하고, 대부분 원인이 되는 질환이 있으므로 원인 질환을 찾아 그에 따른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에는 환경오염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 다양한 기도자극 알러젠의 등장과 함께 커피 야식 등 생활습관 변화에 기인한 위식도 역류가 혼재되어 나타나는 만성기침이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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